효성의 Market-driven Company로 성장기 : 화학편
브랜드저널리즘
Apr 05, 2024
예전보다 건강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며 무심코 마시던 콜라를 제로 콜라로 바꾸기 시작했습니다. 얼마 뒤 찾은 편의점엔 콜라만이 아니라 다양한 제로 슈거 음료가 함께 놓인 진열장이 보입니다. 이처럼 고객들의 니즈를 파악하고 시장의 흐름을 따라가는 것이 바로 마켓 드리븐(Market-driven) 전략입니다. 그리고 Market-driven Company란 고객에 대한 이해를 바탕으로 새롭게 시장을 창출하는 제품을 만드는 회사를 뜻합니다. 제일 처음으로 제로 슈거 음료를 출시한 회사처럼 말입니다. 그동안은 상품을 만들어두고 소비자가 구매하기를 바라왔다면, 앞으로는 고객의 욕구를 미리 파악하고 철저하게 고객이 필요로 하는 상품을 만들어야 하는 시대가 되었습니다. Market-driven 전략이 중요해진다는 것은 출시되는 수많은 제품들 중 소비자가 선택하도록 하는 양적인 경쟁이 아닌, 소비자의 요구에 맞는 제품만을 생산해 내는 질적인 경쟁으로 전환을 의미합니다. 이제 기업은 그 어느 때보다도 고객의 목소리에 귀를 기울여야 하는 시대가 되었습니다.
우리의 일상에서 매일 만나는 효성화학의 제품들
효성 화학은 산업 전반에서 소재로 쓰이는 다양한 화학 제품을 만드는 기업입니다. 가장 대표적인 제품은 일종의 플라스틱 수지인 PP 폴리프로필렌이 있습니다. 우리는 우리도 모르는 사이 일상 전반에 효성 화학의 기술력이 들어간 제품을 사용하고 있습니다. 일회용 컵을 만드는 플라스틱의 원료, 유아용 플라스틱을 만드는 원료, 음식 포장용 필름 등이 모두 효성 화학의 기술력을 바탕으로 만들어진다는 것을 생각하면, 우리의 삶을 편리하게 만드는 모든 곳에 효성 화학이 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닙니다. 최첨단 공법으로 세계 최고의 제품을 생산하여 화학 산업의 견인차 역할을 하고 있는 Hyosung Polyproplyene은 국내 최고의 시장점유율을 자랑하고 있습니다. 이 밖에도 최고의 품질로 아시아와 유럽, 중동 등으로 수출되는 TPA, 세계 최초 상용화에 성공한 친환경 고분자 신소재 폴리케톤, 최첨단 전자산업의 필수 재료인 삼불화질소, 포장용에서 산업용, 광학용까지 두루 사용되는 필름이자 전자소재사업의 국산화를 이룩하게 만든 TAC Film 등을 만들고 있는 효성화학. 최근에는 환경에 대한 관심과 중요도가 증가하고 있어 효성 화학은 친환경 소재 개발과 생산 프로세스 혁신에 나서서 지속 가능한 경영 체계 구축을 위해 노력하고 있습니다.
세계적 경쟁력을 가진 효성 폴리프로필렌(Hyosung Polypropylene)
효성화학은 5대 범용수지 중에서 가장 광범위하게 쓰이는 폴리프로필렌(PP) 수지를 생산하고 공급하고 있습니다. 효성폴리프로필렌은 전 세계에 수출되고 있으며, 급수급탕관, 배관 등의 파이프용부터 의료용 수액이나 주사기, 투평한 식품 용기, 특수 필름, 자동차의 내외장재, 토스터기나 전기포트 같은 내열 가전제품 등 다양한 용도에서 사용 가능한 PP 제품을 생산하고 있습니다. 효성의 PP/DH PU가 세계 시장에서 성공적으로 수출되고 있는 이유는 바로, 안정적인 제품 생산을 위해 원료부터 최종 제품까지 수직 계열화 구축에 성공했기 때문인데, 주원료인 고순도 프로필렌은 프로판 탈수소 공정(DH)을 채택하여 자체적으로 조달하고 있어 안정적인 공급 기반은 물론 기술력까지 확보하여 경쟁력을 갖추고 있습니다.
효성 폴리프로필렌 중 우리가 가장 쉽게 접할 수 있는 제품은 바로 내용물 식별이 편리해 냉장고에 하나쯤 들어있는 투명 밀폐 용기입니다. 편리하지만 무거운 액체를 담거나 날씨가 추울 때에 용기가 깨질까 조마조마한 경험이 한 번쯤은 있었을 텐데, 효성은 이런 마음의 소리를 듣고 새로운 PP인 랜덤 블록을 개발하였습니다. 랜덤 블록은 내충격성이 우수하고 투명하다는 장점들만 뽑아 만든 제품입니다. 효성 폴리프로필렌은 투명성이 뛰어난 연질성의 제품으로 내충성이 우수하고 투명하며 유해 물질 FREE인 고투명 PP 랜덤 코폴리머, 고강성, 내충격성의 밸런스가 우수한 블록 코몰리머 두 가지가 있습니다. 이 둘의 장점을 섞어 만든 것이 바로 랜덤 블록입니다. 이 랜덤 블록으로 샴푸 용기나 투명 용기 등을 만드는데, 충격 강도가 뛰어난 것은 기본이고 냉장, 냉동 보관 시 파손이 덜 발생하도록 저온 내충격성까지 강하게 디자인되어 더욱 편리하게 사용할 수 있게 개선되었습니다. 이렇게 고객의 소리를 듣고 고객들이 필요로 하는 제품을 생산하기 위해 제품을 업그레이드하고 기술을 개발하는 것이 바로, 마켓 드리븐(Market-driven) 기업 효성의 자세입니다.
아시아를 넘어 유럽으로, 세계로 뻗어가는 TPA
타이어코드, 페트병, 폴리에스터 필름 등 각종 산업 소재의 원료로 사용되는 고기능성 폴리에스터 섬유의 주원료인 TPA(Terephathalic aicd, 테레프탈산). 특히 효성 화학의 고순도 TPA는 화섬 산업으로 쌓아온 효성 화학의 높은 기술력과 오랜 노하우를 바탕으로 최신 설비와 최첨단 공범에 의해 생산되고 있으며, 연간 42만 톤 규모로 생산과 공급이 이루어지고 있습니다. 효성이 만드는 고기능성 폴리에스터 섬유, 타이어코드, 폴리에스터 필름 등의 원료로 사용되고 있는 고순도 TPA는 현재 아시아와 유럽, 중동 등으로 수출되고 있습니다. 효성 화학의 화섬 기술력과 노하우로 탄생한 뛰어난 품질의 TPA PU는 전 세계 각지로 수출되어, 폴리에스터 관련 제조업체들의 경쟁력 향상에 기여하고 있습니다.
우리 생활에 깊숙하게 스며든 효성 화학의 필름들
효성 화학은 각종 나일론, 폴리에스터 필름들을 만들고 있으며, 이 필름들은 식품이나 세제, 약 포장지에 들어가는 필름, 차량의 내외장재, 건물 창문에 부착하는 필름, 광고 배너에 쓰이는 필름, 가구나 가전용 시트 등 우리 생활 전반에 사용되고 있습니다. 심지어 우리가 매일 접하는 TV, 모니터, 노트북에도 효성 화학의 TAC 필름이 사용되는데, LCD 안에 들어가는 일종의 보호 필름이 바로 효성 화학에서 만드는 필름입니다. 최근 디스플레이 최대 시장으로 부각되고 있는 중국 시장에 진입하여 판매를 확대하고 있는 효성 화학은 전자 재료 산업의 기술 발전에 따라 TAC 필름 기술을 기반으로 신규 필름을 개발하여 다양한 광학용 필름 시장까지 진출을 확대하고자 투자를 아끼지 않고 있습니다.
또 효성 화학은 새롭게 떠오르는 전기차와 폴더블 폰에 필요한 필름과 폴리케톤을 공급하고 있습니다. 도로에서 파란 번호판의 자동차를 마주하는 일이 흔해진 만큼 전기차 시장이 확대되고 있습니다. 전기차에는 2차 전지가 사용되는데, 2차 전지에는 양극재, 음극재, 분리막, 전해액이라는 4대 핵심 소재가 들어가게 됩니다. 그중에서도 배터리 온도가 일정 수준 이상으로 높아질 때 배터리 쇼트 현상을 방지하도록 기공을 막아 리튬 이온의 이동을 차단하는 PET 분리막과 2차 전지에 사용되는 셀파우치에 들어가는 NY 필름을 효성 화학이 생산하고 있습니다. 전기차 시장이 활성화되기 이전부터 수요가 높아질 것을 미리 예견한 효성 화학은 기존에 가진 기술력으로 전기차에 들어갈 수 있을 기술력을 개발하기 위해 노력한 결과 NY 필름을 공급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이뿐만이 아니라, 새롭게 뜨고 있는 스마트폰! 접었다 펼 수 있어 큰 인기를 끌었던 폴더블 폰에도 효성화학의 기술이 들어 있습니다. 효성 화학은 접었다 펴는 폴더블폰의 내외면 액정화면을 보호하는 필름에 들어가는 저위상차 PET 필름을 생산하고 있으며, 모바일 출하보호용으로 친환경 PCR 필름도 개발하고 있습니다. 앞으로 접었다 펴거나 말아서 사용하는 폴더블 폰이 더욱 인기를 얻으며 시장 확대가 예상되는 만큼 고객의 소리와 니즈를 먼저 파악하고 필요한 기술을 개발하는 효성 화학의 선구안으로 시장 선도 기업으로 자리매김할 수 있는 기회가 될 것이라 전망됩니다.
자체 개발하는 산업용 특수가스, 삼불화질소(NF3 Gas)
효성 화학은 디스플레이에 사용되는 산업용 특수 가스, 삼불화질소(NF3 Gas)를 생산하고 있습니다. 이 삼불화질소(NF3 Gas)는 최첨단 산업인 반도체, 디스플레이, 태양전지 등의 첨단 기기 제조 공정에서 발생하는 이물질을 표면에서 제거할 때 사용되는데, 이를 자체적으로 개발한 효성 화학의 Neochem PU는 최신 설비와 화학 분야에서 쌓아온 노하우, 기술력을 바탕으로 고품질의 제품을 생산하고 판매하고 있습니다. 2007년 공장을 완공하여 생산설비를 가동한 이래로 단기간에 On-spec 제품을 생산하고 판매까지 성공한 효성 화학은 생산 라인을 지속적으로 증설하여 안정적인 공급 체계를 구축하고, 반도체와 디스플레이 시장 확대에 성공적으로 대응해 오고 있습니다.
환경을 생각하는 친환경 신소재, 폴리케톤(POKETONE)
효성 화학은 석유 화학 기술로 인한 환경 문제에 책임을 느끼며 친환경 제품 생산과 기술 개발을 통한 자원 선순환 체계를 구축하는 등 적극적으로 기후 변화 대응을 추진하고 있습니다. 효성 화학이 2013년 세계 최초로 독자 개발한 폴리케톤은 친환경 엔지니어링 플라스틱으로 탄소 저감에 큰 효과를 보이고 있는 제품입니다. 친환경 시장의 가장 큰 화두는 바로 기후 위기인데, 효성 화학의 폴리케톤, POKETONE은 기타 소재 대비 생산 시 CO2 발생량이 적어 탄소 제로를 지향하는 세계적인 추세와 부합하여 인기를 얻고 있으며, 우수한 물성으로 생산 작업에 사용되는 에너지 효율도 향상시킬 수 있어 더욱 주목받는 소재입니다. 효성 화학의 폴리케톤은 내충격성, 내화학성, 내마모성 등이 모두 우수해서 다양한 분야에 활용되고 있으며, 미국 식품의약국(FDA)를 포함한 국내외 다수의 인증기관으로부터 인증받은 인체에 대한 무해성과 안전성을 바탕으로 2016년부터는 식기, 유아용 장난감, 의료용 부품에 사용되고 있으며 2020년에는 서울의 수도계량기에 적용하였습니다. 환경부로부터 친환경 녹색 인증을 받은 효성 화학의 폴리케톤은 기어, 청소기 부품, 자동차 부품, 커넥터 등 사용 범위를 넓혀 나가며 탄소 배출 저감에 기여하고 있습니다. 효성 화학은 친환경이 메가 트렌드로 자리 잡은 것과 발맞추어 환경을 보호하기 위한 새로운 소재를 개발하고 적용하기 위해 연구 개발에 더욱 힘쓰고 있습니다.
수소 사회를 앞당기기 위한 노력, 효성 화학의 액화 수소
지구 위기를 막고 지구를 보호하기 위한 움직임으로 화석 연료를 대체할 청정 에너지를 찾고 상용화하는 것에 효성 화학도 동참하고 있습니다. 효성화학은 특히나 수소 에너지를 사용하고 수소 경제 활성화를 위한 국내 수소 생태계 조성을 위해 노력하고 있는데 그 노력의 일환으로 액화 수소 생산을 빼놓을 수 없습니다. 플라스틱 원료인 폴리프로필렌을 만드는 과정에서 발생하는 연간 12,000톤 규모의 부생 수소를 액화하여 생산, 판매하는 효성 화학은 앞으로 이 액화 수소를 전국에 효성이 운영하는 수소충전소에 공급하여 차량용으로 사용할 수 있도록 할 예정입니다. 이를 위해 세계 최고 수준의 액화 수소 생산 기술을 가진 글로벌 화학 기업 린데 그룹과 합작하여 단일 설비로는 세계 최대 규모가 될 액화 수소 공장 완공을 목표로 추진 중에 있습니다. 이렇게 액화 수소를 생산하고 공급하는 것은, 효성의 수소 밸류체인 구축을 앞당기는 발판이 될 것이라 믿고 있습니다. 효성 화학이 생산하는 액화 수소가 효성 첨단소재가 만드는 탄소섬유 용기에 담겨 운송되고, 효성 중공업이 만드는 수소충전소에 공급되어 전국의 수소차를 충전하는 시스템이 구축된다면, 효성의 노력이 수소 사회를 앞당기는 힘이 될 것이라 믿고 있습니다.
효성 화학의 기술은 이미 우리의 일상에 깊게 들어와 있습니다. 매일 사용하는 스마트폰, 노트북, TV 속에도, 매일 먹고 마시는 음료와 음식의 포장재에도 모두 효성 화학이 개발한 소재가 들어있습니다. 이렇게 다양한 제품에 사용되는 효성 화학의 소재들은 높은 기술력과 오랜 노하우로 만들어져 글로벌 경쟁력도 갖추고 있으며, 이제는 환경 보호와 기후 위기 대응이라는 메가 트렌드에도 발 빠르게 대처하고 있습니다. 효성 화학의 성장은 친환경 트렌드에 발 빠르게 대처하고 연구, 개발에 적극적이기 때문에 가능합니다. 앞으로는 변치 않는 핵심 가치이자 메가 트렌드가 될 ‘친환경’에 맞추어 환경을 생각하는 효성 화학의 친환경 연구 개발로 더 성장하는 기업이자 지속 가능한 기업으로, 내일을 위한 기술을 만드는 기업으로 성장할 것입니다.